기독교 뉴스

[개종 교육에 관한 것] 강제개종교육 피해자연대 관련 사건(3)

생명있는 소리 2012. 3. 20. 17:15

[개종 교육에 관한 것]

 

[충격 르뽀] 대한민국 종교 편향 피해자들을 만나다

 

<일간 한국검찰신문 2008년 12월 10일

http://www.k-news.kr/board.php?board=kkknews1&command=body&no=78&>

 

 

 

 

 

 

 

 

공직자 종교 편향에 두 번 운다

 

ㅂ양은 본인이 국가인권위에 직접 전화를 걸어 자신의 '종교와 인권'을 보호해 달라고 호소했지만, 국가인권위 직원으로부터 "종교 문제는 알아서 해결하라."는 답변만 들었을 뿐이었다.

정 양의 어머니가 종교분과위원회에 전화를 걸어 "S교회가 활동을 못 하게 해 달라"고 하자, 담당자는 "S교회가 문제가 있긴 있는데 확인이 안 돼서 제재랄 못 한다."고 해서 어머니를 더 자극했다고 밝혔다.

 

정 양은 "S교회가 진짜로 문제가 있으면 검찰을 통해 밝혀서 활동을 못 하게 해야지, 왜 근거 없는 추측을 가지고 국가 기관인 종교분과위원회마저 일방적인 발언을 하느냐"며 객관적인 입장에 서 있지 않은 공무원들의 태도에 불만을 표시했다.

그리고 종교분과위원회에서 어머니에게, 감금, 폭행, 횡령 등에 관한 검찰 조사 결과 '혐의 없다.'는 답이 온 내용 사본을 제시했다.

 

 

 

개종 교육 목사들, 강제 휴학 휴직 종요

종교 망상으로 정신병원 감금 협박도

 

 

당일 인터뷰체 참석한 청년 3명은 모두 S교회에 출석한 지 2-3년 간 가정에서 별 문제 없이 지내다가, 주위 사람들을 통해 자녀가 S교회에 출석한다는 사실을 안 부모님이 개종 목사들과 상담하면서 가정 내 신앙 갈등이 증폭됐다고 말했다.

 

정 양은 "S교회에 입교한 지 1년여 동안 부모님과 아무 일 없이 지냈다. 부모님이 주변 사람을 통해 내가 S교회에 나간다는 사실을 듣고 개종 목사를 만난 뒤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셨다. 다니던 학교도 못 다니게 했다."면서, S교회에서 사회생활이나 학업을 중단시킨 것이 아니라, 개종 목사들이 "자식이 이단에 빠졌는데 직장이 무슨 소용이냐, 학교가 무슨 소용이냐"면서 부모님을 통한 감시와 사회생활 단절을 유도했다고 토로했다.

 

또한 ㅈ목사가 개종 교육 시에는 개종 교육 내용을 인정 안 하면 '종교 망사', '종교 중독증'에 해당한다며 정신병원에 감금시키겠다는 말도 들었다고 밝혔다.

 

 

 

언론이 개종 목사의 인권유린에 날개 달아 줘

 

 

그녀는 "작년 MBC PD수첩 방영은 개종 목사들의 행동을 사회적으로 인정해 주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S교회 성도는 모두 죄인이 되었고, 개종 목사 활동이 정당시되면서 어디에도 호소할 곳을 잃었다."고 말했다.

검찰을 통해 S교회가 혐의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어도, 이미 굳어져 버린 S교회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되돌리기에는 그 골이 너무 깊어진 듯했다.

 

 

MBC PD수첩과 CBS 방송국에 출연하고 S피모(S교회피해자 모임) 총무를 맡아 S교회 앞에서 1년여에 걸쳐 1인 시위 등 S교회 저지 운동을 활발히 화동해 오던 ㅈ씨의 딸 ㅈ(28세, 학원 강사)양과도 직접 전화 통화를 해 지금까지 언론에 알려진 것이 사실인지 입장을 들어 봤다.

 

아버지 ㅈ씨는 방송 및 S교회 관련 이단 세미나를 통해 딸이 S교회에 다녀서 가출했으며, 자신의 딸이 S교회의 사주를 받아 자신을 고소했다, S교회가 딸의 가출을 종용했다는 말을 여러 차례한 바 있다.

 

ㅈ양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들은 내용은 지금까지 아버지 ㅈ씨가 주장해 온 내용과 사뭇 달랐다.

ㅈ양은 실제적인 가출 원인은 "개종 목사의 말을 듣고 부모님이 일방적으로 나를 개종 교육에 데려갔으며, 개종이 안 되자 9개월여 간 집에서 감금하고 폭행하는 환경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현재는 나로 인해 S교회가 입은 피해가 너무 크고 아버지를 자극할 수도 있어 S교회에 나가지는 않지만, 가족 간에 합의만 된다면 언제든지 다시 S교회에 나가고 싶다."고 말하고,개종 교육을 자행하는 목사들을 향해 "나와 다르다고, 내가 인정할 수 없다고 해서 타인의 종교를 무시하고 인권을 짓밟는 행위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나는 성인이고 옳고 그름의 판단은 내가 하며 그에 따른 선택도 내가 한다. 부모님도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해서 자신의 생각을 주입시키려 하시지 말고 다양성을 인정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개종 목사들이 없었다면 가정 내에서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었던 부분들마저 그들(개종 목사)의 말로 인해 나와 가정이 너무나 큰 피해를 입었다."고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