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성경대로 신약의 예언이 성취된 것만은 믿어야 합니다”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배운 것도 없고 사람도 못났으니 멸시 천대할만은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본 것이 잘못보고 그런 것은 아니거든요. 이 사람은 보고 듣고 지시받은 것을 가감 없이 전하는 것입니다.”

신천지교회 이만희 총회장은 자신을 못나고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많이 배운 것도 아니다. 그런 그가 한국교회를 향해 회개를 촉구하고 계시말씀을 증거한다. 한국교회의 핍박과 조롱에도 불구하고 그가 계시말씀을 증거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이것이 바로 그의 사명이자 한국교회를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밝히 드러난 계시의 말씀, 즉 이루어진 실상의 말씀을 믿어야 구원과 영생이 있음을 알리기 위해 이 총회장은 오늘도 여든이 넘은 몸을 부지런히 움직인다. 이 총회장은 지난 9월 26~27일 ‘신천지 말씀대성회’를 열고 직접 강의에 나섰다.

집회에 선 그는 “여러분은 이 시간 이 사람을 보기 위해서 온 것도 아니고 이 사람의 말을 들으려고 온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죠?”라며 “오로지 육하원칙에 입각해서 성경 기준으로 말씀을 들어야만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오직 자신이 증거하는 말이 성경과 맞는지 확인하길 바란다는 이 총회장. 한국교회를 향해 “하나님 앞에 더 이상 거짓말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하던 그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핍박받더라도 증거할 것은 해야지요!”
이 총회장에게 말씀대성회를 개최한 이유를 묻자 “주님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보냄 받은 사명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약의 예언을 가감 없이 이룬 것을 증거함에도 사람들이 믿지 않는 것은 그들이 거짓 신앙을 하고 있기 때문이며, 반대의 신(神)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령 이 사람을 믿지 않는다 할지라도 예언서와 그 성취된 것은 믿어야 한다”며 한국교회를 향해 당부했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를 향한 오해와 편견에 가슴 아파했다. 이곳에 참 하나님이 계시고 영원한 복음인 계시말씀, 새노래가 나오는 데도 편견과 오해 때문에 말씀을 듣지 못한다면 그보다 더 안타깝고 애달픈 일은 없다는 것이다.

그는 “이 사람을 미워하고 욕을 해도 말해야 할 것은 해야지 않겠습니까”라며 “패역한 민족에게 보낸다 하셨고, 듣든지 아니 듣든지 가서 전하라고 하신 말씀에 입각해 이 말씀을 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람은 자신을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이 사람도 다시 나기 전에는 그냥 세상살이 하는 육신에, 한 사람에 불과했고 정말 못난 사람 중에 못나고 무식한 사람 중에 무식한 사람이었다”며 “이제는 6000년 역사 속에 그 누구보다도 많은 것을 보았고 많은 것을 하나님이 알려주심으로 알게 됐다. 허나 입에는 꿀같이 다나 그 배에는 쓰다는 말씀처럼 이 말씀을 받고 기뻤으나 전할 것을 생각하니 민답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신천지의 계시말씀을 받는 자는 복되고, 받지 않는 자에게는 화가 된다. 핍박을 받더라도 참말을 하고 싶다”며 “성령과 계시말씀으로 다시 나야지만 하나님의 나라와 제사장이 되고 천민이 된다. 이는 자의로 지어낸 말이 아니요, 주님의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어둠을 밝히는 사명 받은 ‘희(熙)’
문득 이 총회장의 어린 시절이 궁금했다. 허나 그의 어린 시절 또한 그리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그는 500년 역사를 이어온 왕가 자손의 한 사람으로 1931년 시골 농가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 너무도 가난하고 없이 살아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이 총회장은 “이 사람이 태어나기 전에 할아버지께서 태몽을 꾸셨다. 하늘이 어두워졌는데 다시 빛이 자기 며느리에게 비췄다고 한다”며 “할아버지께서는 ‘완전한 어둠이 없이 빛이 가득하다’는 의미의 이름을 찾으셨다. 그렇게 일만 만(萬)자, 빛날 희(熙)자를 써서 ‘만희’로 지어주셨다”고 이름에 얽힌 일화를 전했다.

그렇게 태어난 이 총회장의 신앙은 할아버지를 따라 시작됐다. 할아버지가 기도하실 때에 항상 곁에 있었다는 그는 아무것도 모르는 입장이지만 어릴 때부터 기도하는 것이 습관이 됐다고 한다.

이 총회장은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이후에도 아침, 저녁으로 기도하는 것은 빼놓지 않았다”며 “조금 자란 후에는 산에 가서 하나님께 기도했지만 교회나 예수님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그저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밖에 몰랐던 그는 어느 날 기도하는 중에 큰 별이 자기 머리 위에 내려온 것을 보게 된다.

“눈을 뜨고 기도했기 때문에 봤죠. 할아버지께서 눈 뜨시고 기도하셨으니 그것이 습관이 돼서 눈을 뜨고 기도했던 것이었습니다.”

이 총회장은 그길로 집에 가서 주무시는 아버지를 깨워 별을 보여드렸다고 한다. 그는 “아버지도 보시고 ‘대단한 별’이라고 하셨다”며 “‘우리나라에 인재가 나타나면 별도 나타난다는데 아마도 우리나라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고 회상했다.

이후 한 영인(靈人)을 만나 산에 가서 혈서로 하나님 앞에 충성을 맹세하고 신앙을 시작하게 됐다는 이 총회장. 그때부터 그는 많은 연단에 연단을 받으며 참으로 험난하고 좁은 길을 걸었다고 한다.

이 총회장은 “피로 맺은 언약대로 이 한 몸 다 바쳐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것을 목숨보다 귀하게 여겼다”며 “이는 주께서 약속하신 신약이 이루어져야만 구원이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흙 같은 인생이었지만 오직 믿음으로 순종함으로 사명을 다할 각오를 했다고 한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장막성전에서 신앙생활을 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던 어느 날 ‘루크 코리아(LOOK KOREA)’라는 책으로 문제가 생겨 다시 시골로 내려가게 된 이 총회장은 7년이라는 세월을 새마을운동 하는 데 보냈다고 한다.

이 총회장은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동북에서, 뭉게구름 속에서 한 분이 오시는 것을 봤다. 처음에 영인을 만나는 그때와 같이 또 땅에 엎드렸다. 바라볼 수가 없었다”며 “그러자 그분이 저를 일으키고는 안수를 하시면서 여러 가지를 말씀하시고 지시하셨다”고 말했다.

그렇게 해서 그가 다시 간 곳이 바로 장막성전이다. 이 총회장은 “정말 가고 싶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유를 물으니 이 총회장을 죽이려 했던 곳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느 누군들 자신을 죽이려 했던 곳에 다시 가고 싶었겠는가마는 이 총회장은 “그곳에 가고 안 가고는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며 “오직 지시하시는 대로 한 것이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장막성전에서의 삶은 고통과 고난의 연속이었다.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말씀처럼 장막성전을 향해 회개할 것을 촉구했으나 돌아오는 것은 고난과 핍박뿐이었다. 이후 장막성전에서 나온 이 총회장은 예수님의 지시에 따라 계시록 전장의 사건을 증거하며, 이긴 자의 증거인 신천지 12지파를 창조했다.

이 총회장은 편견과 오해 속에서도 기성교인들이 신천지로 몰려드는 이유를 “한국교회에 성령과 말씀이 없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아담 안에서 죽은 자이기에 회개해 사망에서 생명의 부활로 거듭나야 한다”며 “지금의 때는 예수 초림 때보다 더 귀하고, 큰 날이다. 신약의 그날에 대한 그 말씀이 지금 이 때를 말한 것이다. 또 다시 초림 때 같이(마 21:43) 오신 하나님과 천국을 배신하고, 떠나게 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신천지교회 교명에 대해서는 “‘신천지’란 계시록 21장의 새 하늘 새 땅을 요약한 것이며 ‘증거장막’은 계시록사건을 현장에서 본 것을 증거 하는 것을 말하며, ‘성전’이라 함은 하나님의 거룩한 집이라는 뜻으로 계 15장에 약속한 명칭인 교명”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총회장은 “하나님이 계신 증거장막성전은 만국이 와서 경배할 곳이다(계 15장). 이 약속을 믿어야 한다”며 “추수되어 인 맞고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 신천지 12지파의 생명책에 녹명돼 천국에 들어갈 자격을 갖추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