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종교육에 관한 것]
탄원서(3)
납치, 감금, 강제 교육
2007년 11월, 김주연(가명, 북 전주, 23세)씨가 S교회에 다니는 것을 알게 된 김 씨의 부모님은 기존 교회 목사를 통해 개종 목사를 소개받았습니다.
개종 목사측은 김 양의 부모님에게 '3개월 동안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학교도 다 제쳐두고 개종 교육 해야 한다, 오기 싫다고 하면 납치를 해서라도 데려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처음 김 씨의 부모님은 딸에게까지 그런 행동을 할 수 없다며 거절하였지만, 계속되는 협박 아닌 협박(개종 목사들은 무노에게 S교회에 가면 인생을 망치고 지옥에 간다 함)에 못 이겨 김 씨의 부모님은 2007년 11월 6일 새벽 2시, 김 씨가 자고 있을 때 방으로 들어가 아버지는 김 씨의 코와 입을 거즈로 막고, 어머니는 김 씨의 손을 결박시키고 급소를 눌러 기절을 시켜 강제로 경기도 소재 강화도에 있는 개종 교육 장소로 끌고 갔습니다.
그렇게 해서 김 씨는 5평 남짓 되는 공간에서 24시간 감시(화장실에 가는 시간 포함)를 받으며 원치 않는 교육을 받아야 했고, 자물쇠로 잠긴 방 안에 갇혀 3일을 지냈습니다.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은김 씨는 다니는 교회를 부정하는 의사를 표명하고 나서야 겨우 나올 수 있었지만, 나와서 또 다시 전라도 광주 ○○병원 근처 원룸에 갇혀서 감금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햇빛 한 점 없는 방에서 10일 동안 하루 종일 죄인처럼 감시를 받으며 원치 않는 강제 교육을 받다가 겨우 도망을 나올 수 있었던 김 씨는 당시 국문과 4학년으로 졸업을 1달 앞둔 상황에서, 다시 학교도 못 가고 무서워서 가족들도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모를 때리는 개종 교육
김순던(서울, 가명, 56세)씨는 2008년 4월 17일, '끔찍한 악몽' 같은 날을 맞았습니다.
김 씨의 두 딸과 아들은 포천 하신곡 오리마을에 오리고기를 먹으러 가자고 했고, 영문도 모르고 따라 나선 김 씨는 강제로 개종 교육을 하는 장소에 가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두 딸과 아들은 이미 한 달 전부터 개종 목사의 교육을 받았고, 그들은 이미 김 씨의 말은 들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왜곡되고 심한 말들로 현혹시켜 놓았는지, 이전의 착하고 순종적이기만 했던 두 딸과 아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핸드폰을 빼앗고 24시간 감시하는 것은 기본이었고, 딸들은 어머니에게 자기들이 죽는 꼴을 봐야 한다면서 자살 소동까지 벌였습니다.
게다가 3일이 지나도 김 씨가 개종되지 않자, 자녀들은 김씨를 벌레 취급 했습니다.
6일을 굶은 김 씨에게 저렇게 해서는 죽지 않는다면서 김 씨 앞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집을 넘겨주고 나가라는 막말까지 서슴없이 해댔습니다.
너무 심한 폭언들로 인해 김 씨가 딸의 머리채를 잡고 때렸더니, 딸도 같이 어머니인 김 씨의 머리채를 잡고 뒹굴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부모로서 자녀들의 이런 행위가 창피하고 부끄러워 알리고 싶지 않았지만, 착한 자녀들을 이렇게까지 몰고 간 개종 목사의 패륜적인 개종 교육에 치를 떨고 있습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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