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포커스] 명절 가족 간 평화 ‘쨍그랑’… 기독인 단골 고민 ‘제사 문화’ 오는 10일은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이다. 명절만 되면 기독교인들의 단골 고민이 있다. 바로 제사 문제다. 불교, 유교 등과 달리 대다수 기독교에서는 제사를 우상숭배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에 이들은 가족과 화합을 위해 전통 제사(절)를 따라야 할지, 기독교 교리에 맞춰 절을 올리는 대신 추모예배 형식으로 제사를 대체해야 할지를 두고 고민한다. 이러한 제사 문제는 기독교 초기부터 가정과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가 돼왔다. 제사로 인해 가족 간의 화합이 깨지고, 심지어는 이혼까지 가는 일도 있었다. 이처럼 제사는 명절 때마다 가족 간 종교갈등의 주요인이 된다. 종교다원사회인 한국에서 말이다. 이에 본지는 종교마다 다른 문화를 인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