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굽으로 피신한 예수님 가족
본문 : 마 2:13-18
동방 박사들이 떠난 후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고 하니.....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마 2:13)."하고 알려 주었다.
당시 애굽은 로마의 식민지였으나 헤롯의 치리 밖에 있던 지역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많은 유대인들이 모여 살고 있었다.
흉년을 만난 아브라함과 야곱도 애굽으로 피난한 적이 있다.
요셉은 밤에 일어나서 아기와 마리아를 데리고 애굽으로 갔다.
그들은 헤롯이 죽기까지 그곳에 살다가 이스라엘로 돌아왔다.
이로써 '애굽에서 내 아들을 불렀다.'고 하는 호세아 11장 1절 예언이 성취되었다.
한편, 헤롯은 베들레헴과 그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남자 아이'를 모조리 죽이라고 명령했다.
유대인의 왕이 될 만한 사람은 아예 씨부터 자르고 보자는 처단이었다.
이 일을 가리켜 마태는 예레미야 31장 15절의 예언이 이루어졌다고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이 이루어졌느니라(마 2:18)
라마 근처 셀사에는 라헬의 무덤이 있다(삼상 10:2).
라헬은 야곱이 가장 사랑한 아내로서, 이스라엘 민족이 어머니라 할 수 있다.
오랫동안 자식이 없어 슬러팼던 라헬은 요셉을 낳은 후 라마에서 베들레헴으로 가는 도중 둘째 아들 베냐민을 출산하다가 죽었다(창 35:17-20).
헤롯이 베들레헴 지경에서 출생한 아이들을 죽인 사건은 이스라엘 민족의 어머니 입장에 있는 라헬이 자기 자식을 잃어버린 것과 같다.
예레미야는 이 일을 보고 라헬이 자식을 잃은 슬픔으로 크게 통곡한다고 표현하였다(렘 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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