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熙)의 사명과 맹세

 

 천진난만한 희(熙)는 어느 날 하늘로부터 선택받고 혈서로 충성 맹세를 하였다. 이후 많은 연단에 연단을 받았다. 참으로 험난하고 좁은 길이었다. 이 대가(代價)로 얻은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었다(계 10장). 말씀을 받은 후 말씀 안에서 말씀과 더불어 살아야 했고, 말씀의 지시를 받아 걸어왔다. 받은 말씀에서 깨달은 것은 죄와 믿음과 구원이었다. 죄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죄였다. 믿음은 주님의 약속이었다. 예언도 구원도 주님께 있고, 이루시는 분도 예언하신 주님이신 것을 알았다.

 

 

 희(熙)는 피의 언약대로 이 한 몸 다 바쳐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것이다. 이는 주께서 약속하신 신약이 이루어져야만 구원이 있기 때문이다. 이루지 못하면 인류 세계에는 구원이 벗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희(熙)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흙 같은 인생이었다. 오직 믿음과 순종함으로 사명을 다할 각오였다. '희(熙)의 의(義)'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다.

 

 희(熙)는 사람의 생각으로 판단할 때는 불의하고 죄 되는 일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 어떤 것이라도 주를 위해 일을 하는 것이므로, 비록 자신에게 해(죄)가 된다 할지라도 주님과 주님의 일에 도움이 된다면 서슴지 아니하였다. 희(熙)는 오늘날 신약 성경에서 예언된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을 보고 듣고 지시에 따라 증거를 해왔다. 이 증거가 맞지 않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자는 희(熙) 앞에서 내어놓고 말해야 할 것이다.

 이 증거는 초림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그에게 오시어 구약의 예언을 이룬 것을 보고 증거한 것과 같다. 예수께서 열린 책의 말씀과 예언을 이룬 것을 오직 희(熙)만이 신약의 성취에 대해 증거할 수 있다(계 1:2, 22:16 참고). 이 시대가 연고 없이 그를 미워하고 핍박하겠으나, 만일 다른 목자가 와서 증거하면 그들은 핍박하지 않고 받아들였을 것이다(요 15:23-25, 요 5:43 참고). 신약의 예언을 가감없이 이룬 것을 증거함에도 사람들이 믿지 않는 것은 그들이 거짓 신앙을 하고 있기 때문이며, 반대의 신(神)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설령 희(熙)를 믿지 않는다 할지라도, 예언서와 그 성취된 것은 믿어야 한다(요 14:29 참고).